자영업자들은 진입장벽이 낮은 도소매와 음식 업에 여전히 은퇴자들이 몰리고 있다.
회사를 그만둔 또는 그만둘 베이비붐 세대는 생계유지를 위한 마땅한 대안을 찾지 못하고 창업에 뛰어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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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통계청은 '2015년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및 비 임금근로 부가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최근 2년이내 사업을 시작한 자영업자에게 사업 시작 동기를 물어본 결과
- '자신만의 사업을 직접 경영하고 싶어서'라는 응답이 50% 절반을 차지했고
- '현재 사업 외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어서'라는 응답도 26.1% 높은 비율을 차지 했다.
- '임금근로자로 취업이 어려워서 사업을 시작했다'는 응답자는 9.9%였다.
사업을 시작하기까지는 1년 미만의 짧은 준비 과정을 거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 1~3개월미만 동안 준비했다는 응답자가 53.4%로 가장 많았으며,
- 3~6개월미만은 22%,
- 6개월~1년미만은 16.6%,
- 1년이상 8% 순이었다.
판단해보자면 준비시간도 짧고 남들 하는 진입장벽이 낮은 창업을 한다는 것이다.
다르게 생각하자면 너도나도 하고 있어 경쟁이 치열하고 그로 인해 수익이 점점 줄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래서 특별한 기술이 없이도 쉽게 창업 할 수 있다는 업종 통계를 찾아보았다.
도매 및 소매업의 사업체 수는
2013년 96만388개로 2006년(86만5천45개)에서 10만개 가량 늘었다.
이 기간 종사자수도 248만2천358명에서 289만9천955명으로 불어났다.
같은 기간에
숙박 및 음식점업의 사업체는 6만4천522개(62만1천703개→68만6천225개),
종사자수는 31만9천176명(167만2천300명→199만1천476명) 증가했다.
우리가 잘 아는 치킨점은 2013년 기준 2만2천529개로 편의점 2만5천39개 다음으로 많다.
차별화 된 아이템과 준비기간이 길다고 성공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실패하지않을 최소의 노력이다.
더욱이 생계유지를 위해서라면 더 신중하고 예리해야 한다.
창업을 하다가 망하는 가장 큰 이유는
아무런 경험이 없는데도, 무턱대고 진입장벽 낮은 업종에 함부로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나또한 원론적인 이야기라 하며 무시했다. 알면서도 이렇게 밖에 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매년 창업에 관한 통계치가 나오고 뉴스에서 "영세자영업자의 몰락"이니 "무덤"이니 이렇게 떠들어 대도 다른 대안이 없었던거 같았다.
대출과 생계를 유지 하려니 시간도 없는거 같다.
지금 생각하니 그 상황에서 좁은 시야로 작은 생각만 있었던거 같았다.
그래서 충분히 시간을 갖고 준비하라고 하고 싶다.
자기를 내려놓는 시간도 필요하고, 시작하려는 업종의 시장 흐름도 파악해야 하고 경험도 해봐야 하고...
급하다고 시작하면 실패할 가능성이 더 높고, 실패후에는 다시 일어서기가 너무 힘들기 때문이다.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는 것도 생존을 위한 하나의 방법일 것이다.
직장수명은 짧아지고 사람의 수명도 길어졌다.
앞으로 더 길어 질것이다.
잊지 말자! 당장 급할 수 있겠지만 우리는 한참을 살아야 한다.
작게 실패해서 일어서야 성공에 한 걸음 더 다가 갈 수 있다는 것을 알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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